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기타

조성호, 도쿄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오디션 합격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31)가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오디션에 최종합격했다고 소속사 MOC프로덕션이 24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서류심사와 1, 2차 오디션 등 총 세 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 세계 약 200명 가량의 연주자들이 지원, 조성호가 23일 밤 최종 오디션에서 선발됐다.

도쿄필의 클라리넷 수석 선발은 약 20년만이다. 이번 오디션의 지원자수도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OC프로덕션은 "세계 음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선발이었다"며 "최종 오디션에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단원이 참석해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11년 창단된 일본 최고(古)의 오케스트라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명예 계관지휘자로, 있다.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특별 객원지휘자, 안드레아 바티스토니가 수석 객원지휘자, 소니의 전 사장이었던 노리오 오가가 영구 명예회원이자 계관지휘자다.

산토리홀, 분카무라 오차드홀, 도쿄 오페라 시티 콘서트홀 등 일본의 주요 공연장들에서의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오페라와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7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는 명실공히 일본 대표 오케스트라다. 세계 오케스트라 중에서도 정상급으로 통한다.

조성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임명진 사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벤젤 푹스를 사사했다. 또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 음악콩쿠르 2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클라리넷협회 콩쿠르 1위 등을 차지했다.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목관오중주단 '뷔에르 앙상블'은 제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재 서울시향의 클라리넷 수석 수습 및 뷔에르 앙상블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필에는 2017년 시즌부터 합류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