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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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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하루빨리 추경 통과시켜야" 한 목소리

새누리당과 정부는 24일 2017년도 예산안 당정 협의 자리에서 야당에 조속한 추가경정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한 최종 협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시간이 흘러 추경을 처리하지 못한 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마지막 당정협의를 갖게 됐다"며 "역대 추경 예산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된 뒤 국회가 이를 통과시키지 않은 전례가 없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야당은 추경에다가 청문회를 하자고 하는 연계 전략을 펴는데 이것은 정쟁이 우선이고 민생은 뒷전이라는 고질적인 본색을 보여준 것"이라며 "추경이 지연돼 오는 모든 피해와 국민의 고통은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도 "새누리당은 추경에 대한 정부 측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받아들이고, 야당이 주장하는 연석 청문회를 전격 수용했다"라며 "이제 합의사항을 깨고 연석청문회를 수용한 만큼 야당은 조속히 추경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도 "추경 통과를 위해 새누리당이 너무나 힘들게 노력 해줬는데 아직까지도 언제 통과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 저도 참 안타깝다"라며 "국민들에게도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본예산과 추경은 타이밍이다. 추석 전에 (추경안이) 집행돼야 4개월 동안 사업들을 완료할 수 있다"라며 "이미 날짜가 지났더라도 지금이라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당정 협의에는 당에서 김 의장과 김 수석을 비롯해 김상훈, 주광덕, 박대출, 추경호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유 부총리와 기재부 실·국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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