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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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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여성 집 따라가 출입문 안 잠그면 절도짓

부산 중부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한 여성의 집에 뒤따라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이모(31)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부산 시내 유흥가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을 자신의 차량으로 뒤따라가 여성이 씻고 있거나 자고 있는 사이 잠기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약 2개월 동안 부산 중구 등 여성 25명의 집에 침입해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휴대전화 이용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범행 발생지역인 보수동과 영주동에서 사용된 동일한 휴대전화 번호 확인을 통해 이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술에 취한 여성이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씻고 있거나 잠이 든 경우에만 범행을 저지른 뒤 출입문 열쇠를 훔쳐서 문을 잠그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출입문 열쇠를 훔쳐서 보관하는 습성이 있었지만 재침입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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