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기타

유일호, 새누리당 지도부와 추경안 논의 소득없이 헤어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추경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별 소득 없이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정진석 원내대표,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와 50분 가량 긴급 회동을 갖고 추경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을 본예산에 포함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며 "법적으로 따지면, 수정 예산을 만들어야 하는데 추경이 국회에 남아있지 않냐, 없어진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그걸 뺏어다가 수정해서 만들 수는 없다"며 "여야가 한 번 더 협상을 해본다고 하니, 그걸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끼리 조율해 봐야 무슨 소용 있냐"며 "어차피 3당 원내대표 합의는 깨졌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추경을 어떻게든 처리하려는 노력은 계속 기울여야 한다"며 "야당과도 더 협의를 해봐라 그런 얘기를 김 수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처리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여야가 합의가 돼야 하는데, 야당이 저렇게 요지부동"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정부 입장에서는 추경이 무산되면 거기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본예산에도 감안을 해야 하고, 참 큰일이다"고 토로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