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기타

[리우2016]넘어진 선수에 손내민 육상선수 페어플레이어상 수상

넘어진 경쟁자에게 손을 내밀어 화제가 됐던 여자 육상선수 애비 디아고스티노(미국)와 니키 햄블린(뉴질랜드)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페어플레이어상을 받았다.

2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페어플레이위원회(CIFP)는 두 선수에게 페어플레이어 상을 수여했다.

두 단체는 "두 선수는 승부를 넘어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라고 수여 이유를 밝혔다.

다고스티노와 햄블린은 지난 16일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뛰다가 넘어졌고, 먼저 일어난 다고스티노가 햄블린에게 손을 내밀었다.

햄블린은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곧 다고스티노가 쓰러졌다. 이에 햄블린이 다고스티노를 일으켜 세웠다. 두 사람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햄블린은 이번 올림픽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가 뛰었던 경기가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왈 엘무타와켈 IOC 부위원장은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많은 선수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과 감동을 줬다"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