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에어컨을 켜 놓고 승합차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7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스타렉스 승합차 안에서 연모(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 A씨는 "차에 시동이 켜져 있는 상태로 남성이 누워 있었고, 창문을 두드려도 일어나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연씨 승합차의 창문은 닫혀 있던 상태로 에어컨은 켜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연씨가 밀폐된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다 산소 결핍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