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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경제/기업

"삼성만 올랐다"…시총 50위 중 삼성 제외 4개만 올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시 205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 지수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0.57%) 오른 2055.47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73%(7만4000원) 오른 1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이끈 랠리 였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17.73%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삼성그룹주 역시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생명이 5.37% 올랐고, 삼성전기(5.69%), 삼성SDS(3.56%), 삼성물산(4.58%), 삼성화재(2.02%), 삼성SDI(0.85%)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우 역시 3.83% 올랐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주만 강세를 나타냈을 뿐 다른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도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아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삼성그룹주 8개와 비(非)삼성그룹주 중에선 네이버(1.39%), SK하이닉스(1.79%), LG디스플레이(1.14%), 하나금융지주(0.85%) 등 총 11개 뿐이다.

보합 3개를 제외하고 36개 종목은 하락했다. LG생활건강(-3.20%), SK이노베이션(-2.53%), 롯데케미칼(-2.53%), 한미사이언스(-2.17%) 등의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이날 삼성그룹주 강세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진데다 향후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사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삼성그룹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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