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창업자금 지원을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재도전 지원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년 창업보육센터장 교육에 참석, '창업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한 축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 창업에 대해서는 실패의 부담을 줄여주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정부는 이러한 창업의 열기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수한 아이디어의 신속한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창업 생태계를 고도화 해 나가겠다"며 "교육, 멘토링, 자금 지원 등을 패키지화하고 경쟁을 통해 우수성을 검증받을수록 지원의 폭을 넓혀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좁은 내수시장이 아닌 해외 지향형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 외자유치펀드를 확대해 해외 벤처캐피탈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지금이야말로 기술형 창업의 성공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은 고독하고 험난한 길"이라며 "창업보육센터가 시작하는 창업가, 세계시장을 꿈꾸는 창업가,
실패 후 다시 도전하는 창업가를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