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기타

"입회비 돌려달라"…트럼프, 골프장 회원에 65억원대 피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소송에 휘말렸다. 골프장 탈퇴를 원하는 회원들의 입회비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미국 폭스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 비치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회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15일 미국 연방법원에 600만 달러(약 65억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2012년 이 골프장을 리츠 칼튼으로부터 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골프장 이름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으로 바꿔 아들인 에릭 트럼프에게 운영을 맡기자 60여명의 회원들은 클럽의 탈퇴를 원했다. 이들은 입회비의 반환도 요구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신규회원이 가입해야만 입회비(3만5000~21만 달러)를 돌려줄 수 있다"면서 "부당하게 반환을 거부해왔다"고 회원들은 주장했다. 또 이후 트럼프가 자신들의 골프장 이용을 금지하면서도 6000달러의 연회비와 1800달러의 식음료대를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회원들에게 입회비 반환을 요구하지 않으면 3년간 회비를 10% 할인해주고 다른 골프장과 연결시켜주겠다고 전달한 적이 있다"며 "일부 회원들의 불만으로 소송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