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특성화 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FTA 전문인재 특강이 실시된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차두삼)은 지난 18일부터 인천세무고를 시작으로 14개 고교, 18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FTA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Jump-up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한 학교당 30여 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교육일정 가운데 수출입통관실무, FTA제도와 법령 등의 이론수업뿐 아니라, FTA활용 규제개혁 우수사례와 같은 실무 중심의 교육이 병행 실시된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교 교사는 “서울세관에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재를 직접 제작·제공해 주고, 실무중심의 생생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FTA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며, “학생들이 원산지관리사 등 자격증 취득은 물론, 관련 분야에 취업목표를 갖는 등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세관은 지난 2013년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FTA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천300여명의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FTA전문인재로 배출됐다.
한편, 서울세관은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FTA전문인력이 필요한 수출입기업에 취업될 수 있도록 잡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 31일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주관으로 ‘2016 고졸성공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9월말 서울세관 자체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차두삼 세관장은 “서울세관이 배출한 FTA 인재들이 중소기업의 FTA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세관에서 준비 중인 잡매칭 프로그램에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고졸인재 채용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