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은 여행자 휴대품 검사직원들의 화폐 위·변조 식별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특별교육을 지난 11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했다.
위조지폐 감식전문가인 KEB하나은행 박억선 차장를 초빙한 이번 교육에서 여행자 휴대품 검사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화폐의 위·변조 및 고액수표의 진위여부 감별 등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는 현장실무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표와 채권의 진위여부 및 처리방법 등 이론은 물론, 진폐와 위폐를 실제로 만져보고 빛에 비춰보는 등 진폐만의 여러 가지 고유표식 및 위폐와의 차이점을 직접 확인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에앞서 올해 들어 인천세관은 여행자가 반입한 고액의 위조수표(액면가 미화 5억달러) 2장 등 총 3건(액면가 미화 10억 3천900만달러<한화 약 1조 2천470억원>)의 위조수표 및 어음을 적발한 바 있다.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입출국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위·변조 지폐 및 유가증권 반출·입 차단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