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임성만)이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콩고민주공화국, 스와질란드, 앙골라 등 아프리카 6개국 세관직원 11명을 초청한 ‘관세행정 능력배양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아프리카 지역 세관직원들은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및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등 우리나라의 선진 관세행정을 이수하게 될 예정이다.
관세연수원은 특히, 이번 세미나 기간 중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관현장체험 학습관과 부산세관 및 부산 신항 등의 견학 기회제공과 함께 우범여행자 선별기법, 해상화물 처리절차, 감시종합시스템 운용 방법 등 실습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관세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아프리카 지역 세관직원의 역량 강화라는 본래 목적 이외에도 한국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UNI-PASS)을 아프리카 지역에 보급하는 한편,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우리기업들의 현지 통관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연수원은 2010년 6월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지역훈련센터(Regional Training Center)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발도상국 세관직원을 초청하여 관세행정현대화를 위한 국제훈련을 실시중으로, 지금까지 14차에 걸쳐 38개국(아·태 25개국, 아프리카 13개국) 226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