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채룡 세무사가 2일 서울 서초동 G-5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임 회장후보는 오후 4시부터 고문단, 선거대책본부장, 선거자문위원, 지지자 등 세무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곽수만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서 기호1번 임채룡 후보는 "이번이 서울회장 도전 세 번째인데, 선거에 나갈지 말지 수없이 고민하다가 회원들에게 진정성을 보인다는 각오로 다시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회장에 당선되면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을 모시고 화합의 기둥을 세우겠다"면서 "화합된 힘이 업무영역 확대, 제도개선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강조했다.
첫 번째로 축사에 나선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서울회장을 뽑는 선거가 있다"며 "회장은 회원의 아픔에 대해 눈물을 흘리고 회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봉사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장선거가 공정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화합의 축제가 되길 기원하며, 세무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임향순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지금까지 서울회장이 본회장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서울회장 선거에서 본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후보가 돼야 한다"며 임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정영화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을 지냈고, 서울회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하는 임채룡 후보가 가장 적임자"고 말했다.
또 정은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임 후보는 세무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자신만의 힘을 가지고 있다", 오재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세무사회가 소통과 화합으로 가려면 임채룡 후보가 적임자다", 김완일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임 후보는 그동안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노력이 누구보다 많았다"며 축사를 이어갔다.
이밖에 손윤 역삼지역세무사회장, 김중우 금천지역세무사회장 등도 축사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임향순 전 한국세무사회장, 오재구 전 중부청장, 정은선·정영화 전 서울회장, 김완일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염흥렬 한국세무사회 홍보상담위원장, 곽수만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손윤 역삼지역회장, 김중우 금천지역회장, 황봉길 한국세무사기독선교회장,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임채룡 회장후보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진용을 발표했다.
선대본부 고문에는 임영득·나오연·임향순 전 한국세무사회장, 손영래 전 국세청장, 박찬욱 전 서울청장, 오재구 전 중부청장, 김남문 전 대전청장, 김창섭 전 대전청장, 김형균 전 광주청장, 김면규·정은선·송춘달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정영화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선거대책부본부장은 고지석·백준성·김종숙·한연호·임종석 세무사가 맡았다.
선거자문위원에는 홍도현(반포지역회장), 조수현(강남지역회장), 이만규(송파지역회장), 이원웅(삼성지역회장), 이헌진(서초지역회장), 백덕현(영등포지역회장), 김중우(금천지역회장), 이병두(동대문지역회장), 신영찬(마포지역회장), 김덕식(강동지역회장), 조동관(관악지역회장), 나길식(구로지역회장), 권혁창(강서지역회장), 고지석(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김진묵(불자회장), 황봉길(기독선교회장), 조재천(가천대 박사회장), 이주성(나이스세무법인 대표)씨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