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심달훈)은 1일 일선 관서장회의를 열고 지난달 마감된 종합소득세신고 현황 파악에 이어, 체납해소 등 상반기 주요 업무현안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특히, 이날 관서장회의에서 국세청 개청 50주년 준법·청렴의 원년을 맞아, 각급 관리자들의 비상한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변화된 세정여건에 걸 맞는 청렴문화 내재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청은 이날 관서장회의에서 지난달 마감된 종합소득세 신고창구 운영과 관련해 모두채움 신고서 도입과 납세자의 세무서 내방 분산을 유도한 신고안내 등에 힘입어 종소세 신고창구의 혁신을 이뤘다는 자평을 내렸다.
실제로 신고마감일 하루 전인 5월30일 매년 북새통을 이뤘던 경기지역 주요 세무서의 신고창구는 평일과 다름없는 내방민원인 수를 기록했다.
이와관련해 중부청 관계자는 “방문신고자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단일소득·단순경비율적용사업자를 대상으로 관서 내방일을 5월 초순부터 고르게 안내하는 한편, 신고서 양식을 더욱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둠채움 방식이 신고창구 혼잡현상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주요 업무현황 점검회의에선 과세결정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세불복의 적극적인 업무의지와 함께, 공정한 세법질서를 확립하고 세수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체납해소 노력 등도 일선 관서장들에게 파급됐다.
중부청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준법·청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일선 관리자들의 비상한 관심과 주의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발생한 대형 환급비리사건 및 납세정보유출 사건 등으로 인해 중부청은 물론 국세청의 위상이 크게 실추된 점을 환기하며, 업무성과와 별개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관리자들의 역할이 강조됐다.
심달훈 중부청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일련의 공직기강 해이는 관리자들의 무관심과 조직원간의 관용문화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진단한 뒤 “신상필벌의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해선 일선 관서장들이 책임을 지고 청렴내재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직원 비위와 관련해선 관서장들이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며, “지방청장의 권한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지원하겠으니,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 조직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신상필벌의 공직문화를 확고히 내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