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당초 세무사계 예상대로 임채룡 현 한국세무사회 대외전략위원장과 이종탁 현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간<기호순>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 모두 후보자등록 이전부터 선거운동을 펼쳐왔지만, 등록을 계기로 더욱 치열한 '표심잡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며 세무사들의 관심도 또한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무사들은 역대 서울회장 선거결과를 되짚어보면서 임채룡-이종탁 양자대결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역대 서울회장 선거에서는 수백 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불과 수십 표 차이로 승자와 패자가 갈리기도 했다.
초대 회장 선거. 김면규 세무사가 결선투표에서 정영화 세무사를 7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제2대 회장 선거에서는 거꾸로 정영화 세무사가 김면규 세무사를 76표차로 따돌렸다.
제4대 회장 선거에서는 정은선 세무사와 박상설 세무사가 맞붙었는데 113표차로 정은선 세무사가 승리했으며, 송춘달 세무사는 제7대 회장 선거에서 이창규 세무사를 129표차로 따돌렸다.
이창규 세무사는 8대 회장 선거에서 김상철 세무사를 23표차로, 9대 회장선거에서는 송주섭 세무사를 618표차로 누르고 회장에 올랐다.
제10대 회장에 오른 김상철 세무사는 채수인 세무사를 15표차, 임채룡 세무사를 37표차로 이겼다.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현 김상철 회장과 임채룡 세무사간 표차는 60표에 불과할 정도로 최근의 선거에서는 100여표 안팎에서 승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제12대 서울회장 선거는 내달 14일 코엑스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