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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관세

주력수출품목 자동차, 전년比 12.4% 이상 줄어

관세청 승용차 교역동향…산유국 경기악화 따른 수요 감소 영향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하나인 승용차 수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승용차 교역동향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총 65만3천대의 승용차를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다.

 

차량 대수 기준으로 한 자릿수 감소에 그친 반면, 금액기준으로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해 올해 1분기동안 총 89억2천300만불 수출에 그치는 등 전년동기대비 12.4% 이상 줄었다.

 

이처럼 승용차 수출액이 크게 감소한데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으로 수출시장이 다소 늘었음에도, 캐나다, 사우디, 영국, 러시아 등 특히 산유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유가 하락과 산유국의 경기악화로 인해 승용차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같은기간 동안 승용차 수입 시장 또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올해 1분기 동안 7만대가 수입되는데 그치는 등 전년동기대비 1.7% 줄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20억9천400만불이 수입되는 등 전년동기대비 9.0% 감소했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예정에 따라 승용차 단가 상승을 고려해 지난해 4분기에 물량을 앞당겨 수입하는 등 일시적인 요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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