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이 3년여 간의 개발 및 시험운영을 마치고 이달 23일 전면 개통된다.
이번 4세대 국종망 개통에 따라 지난 94년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을 시작으로 22년간 운영해 온 3세대 국종망은 이달 22일 밤 10시부로 종료되며, 데이터 전환작업을 거쳐 23일 오전 8시부터 물류·여행자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으로 당일 정오에는 통관, 25일 오전 8시에는 내부업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이번 시스템 전환에 따라, 3세대 시스템을 통한 민원 신고·신청은 22일 오후 10시까지 완료해야 하며, 4세대 국종망이 개통되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총 10시간 동안 관세청 모든 대민업무의 전산서비스가 중단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서비스가 중단되는 10시간 동안에도 세관별로 수작업 통관이 가능하다”며, “긴급한 업무의 경우 가급적 4세대 국종망 개통이전에, 불요불급한 건은 개통후 시스템이 안정화된 이후에 통관해 줄 것”을 수출입기업과 관세사 등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번 4세대 국종망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총 개발에 착수하는 등 사업기간만 3년이 소요됐으며, 1천7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4세대 국종망은 반복거램루품에 대한 자동수리 확대와 목록통관 프로세스가 개선됐으며, 개별환급 신청업무의 간소화 등을 통해 수출입기업은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통관 및 환급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고서 첨부서류의 전자제출 확대, 신고서 작성 편의기능의 강화, 업체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한층 강화된 인터넷통관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축적된 데이터가 정보를 창출하는 지식기반의 스마트한 업무시스템으로, 세관 직원의 업무 처리시간은 단축되고 검사·심사·조사의 정확도는 향상되는 등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적이 업무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관세청은 이번 4세대 국종망 개발 이후 전국 세관직원과 3천800여 민간업체들을 통해 수차례 테스트와 점검을 실시했으며, 개통 초기 예기치 못한 결함 및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상시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24시간 결함을 식별해 조치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작업 업무처리 등 비상통관 대책을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며, “상담접수 및 장애 처리 인력 또한 대폭 확충해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관세청 콜4세대 국종망 시스템의 장애나 문의 사항은 관세청 콜센터(업무 전반1544-1285, 유니패스 접속 및 프로그램 설치문의 1833-6285)나 4세대 유니패스(unipass.customs.go.kr) 게시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