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업계가 액화석유가스 용기에 다양한 색상을 입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LPG산업협회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가스안전분야 규제합리화 과제'에서 "LPG는 청정연료인데 용기 외면의 도색 색상이 회색이어서 소비자의 LPG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시행규칙 중 별표 '용기 등의 표시'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는 회색, 수소는 주황색, 아세틸렌은 황색, 액화암모니아는 백색, 액화염소는 갈색, 그 밖의 가스는 회색을 각 용기에 칠해야 한다.
협회는 그러면서 "유럽(영국 등)은 LPG용기 색상이 다양하다. 회색을 밝고 환한 파스텔 색상으로 변경하거나 정유-수입사별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LPG용기 색상 변경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며 "정유사와 수입사별로 색상을 달리해 용기를 구분할 수 있게 되면 책임 있는 LPG용기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