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1차에 이어 2차에도 유찰됐다.
해당 면세점의 면적은 980.44㎡로 임대기간은 5년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연간 최소 임대료로 427억4600만원를 설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이날 오후 5시 마감됐지만 입찰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는 롯데, 신라, 두산, 시티플럿, 탑솔라 등 5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단 한 기업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들이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까닭은 높은 입대료 부담에 비해 김해공항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들도 최종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