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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관세

관세청, 한중일 3국 밀수단속 머리 맞댄다

특송·국제우편 이용한 마약류 밀수입 웹사이트 공유 합의

한·중·일 3국 관세당국이 마약밀수입을 근절하기 위해 마약류 밀반입에 사용되거나 판매된 웹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중국과는 마약탐지견의 능력배양 훈련과 한국 브랜드(K-브랜드)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을 협의하는 한편, 일본과는 금괴 밀수정보 교환 및 여행자 밀수단속에 협력이 강화된다.

 

관세청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중·일 조사단속 실무자회의’에 참석, 3국 간의 불법·부정무역 단속동향 및 사례를 파악하고, 마약·금괴 등 사회적 관심품목에 대한 밀수단속 협력방법을 논의했다.

 

이번 조사단속 실무자회의에서 3국 관세당국은 조사단속의 주요 분야인 마약·금괴밀수, 불법무역과 간이 통관절차를 악용한 특송·우편화물을 통한 밀수 등의 구체적인 단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또한 별도로 개최된 ‘한·중’, ‘한·일’ 양자회의에 각 국 부정무역 적발실적에 근거한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와관련, 관세청이 지난해 적발한 불법·부정 무역거래 가운데 대중(對中), 대일(對日) 단속실적은 전체 검거건수의 62%인 2천473건(단속금액 기준 4조 5천억원)으에 달하는 등 불법·부정무역 단속과 무역안전을 위해 3국 관세당국 간 공조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추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일본과의 지속적인 조사실무자 회의를 통해 불법·부정무역 단속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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