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대표하는 남성그룹 빅뱅이 14일 자정(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마감된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독자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2.9%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전 세계 연예인 중에는 1위이다.
1위는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버니 샌더스로 3.3%의 지지를 얻었다. 타임은 샌더스가 비록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에 비해 대의원 수에는 크게 뒤지고 있지만,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뜨거운 지지를 모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클린턴 후보는 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3위는 미얀마 새 정부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아웅산 수지 여사(2.2%), 4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92%) , 5위는 파키스탄의 여성인권 운동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 자이(1.9%), 6위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프란치스코 교황,미국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각 1.7%),7위 영국 배우 에마 왓슨(1.6%), 8위 영국 가수 아델(1.5%),9위 빌 게이츠,J K 롤링(각1.4%),10위는 마크 저커버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미국 가수 비욘세(1.3%) 이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뽑고 있다. 타임 측은 공식 '타임 100' 선정 전 '타임 100' 온라인 투표도 실시한다. 최종적인 '타임 100' 리스트는 온라인 투표 결과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최종결과 발표는 21일에 이뤄진다.
이번 '2016 타임 100' 온라인 투표 후보 명단에는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유명인사 총 127명이 올랐으며, 한국에서는 빅뱅과 2NE1의 씨엘만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