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복권발행금액은 총 4조 2,775억원으로 올해보다 5.2% 증가할 전망이다. 예상판매금액은 3조 9,737억원이 예측됐다.
기재부는 14일 더팔래스호텔에서 송언석 제2차관 주재로 제99차 복권위원회를 개최 ‘2017년도 복권발행계획’ 과 ‘2015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복권위는 내년도 복권발행규모를 총 4조 2,775억원으로 하고, 예상판매금액은 3조 9,737억원으로 전망한 가운데, 이는 금년도 발행 계획 4조 642억원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발행규모 확대는 경제성장률 수준의 판매증가세와 내년도 취약계층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정돼 있는 신규판매점 증설효과 등이 반영 됐으며 사행성 우려 등을 감안해 최근 5년간 평균증가율(7.1%)보다 낮게 결정했다.
복권위는 발행규모 증가에 따라 복권판매 수익금도 1조 6,266억원, 전년대비 897억원(5.8%)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언석 차관은 “복권발행규모 4조원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복권의 사회적인 책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복권기금은 기금성격에 맞도록 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금번 성과평가 결과 미흡사업은 구조조정해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우선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