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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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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한-중 통화스왑 만기연장 '원칙적 합의'

유일호 부총리-저우 중국 인민은행 총재 면담 ‘통화·금융협력방안 협의’

한·중 양국 통화 스왑의 중요성을 고려, 만기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 저우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양자면담을 통해 한중 통화·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와 저우 인민은행 총재는 한-중 통화스왑이 양국 경제관계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만기 연장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한중 통화스왑 규모는 3,600억위안(560억불)이며, 2017년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양측은 또 통화스왑의 규모 등 추가 논의도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지난 2월 26일 양자면담시 합의에 따라 상반기중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련된 준비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에서 유 부총리는 원화 청산은행 선정이 마무리 단계임을 설명하는 한편, 직거래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과 한국계 은행의 중국내 역할 확대를 위해 시장조성자 선정시 한국계 은행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저우 총재도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양국간 교역 확대, 양국 통화의 국제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고 평가하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직거래 시장의 시장조성자 선정시 한국계 은행 포함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14년 12월 개설된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정부가 해외 정부로서는 최초로 중국내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국채(외평채)를 발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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