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2·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FIFA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슈틸리케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했다.
FIFA는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을 이끈지 18개월이 지난 가운데 태극전사들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슈틸리케호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믿음이 넘쳐 흐른다"고 소개했다.
인터뷰는 한국을 이끌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에 초점이 맞춰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 한국 축구를 이끌면서 느낀점, 자신의 축구 철학 등을 전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2015년을 특히 잘 보냈다.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고 고개를 당당히 들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다"며 "우리가 (최종예선을 통과해)러시아로 갈 것이라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그 동안 지도한 어떤 팀보다 큰 인상을 준다. 한국에는 슈퍼스타가 없는 대신 모든 선수들이 발전 중이다"면서 "정말로 유쾌하다"고 감독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정해진 모델을 따르기보다 선수들에 따라 사인을 바꾸는 편이다"면서 "나에게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것이다"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표현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통과, 오는 12일 최종예선 조추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