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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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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해외 판매실적, 연내 수출통계로 잡힌다

정부가 매월 발표하는 수출통계에 국내 온라인몰의 해외 판매실적이 연내 반영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위메프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 10개사는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참여업체는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 SK플래닛(11번가), 인터파크, 롯데닷컴, 위메프, 신세계·이마트(SSG), 카페24(심플렉스인터넷), 에이컴메이트, 몰테일(코리아센터닷컴), 이지웹피아 등이다.

전자상거래 수출은 그동안 소액 다품종 거래가 많고, 특히 옥션 같은 오픈마켓의 경우 중소업체가 많아 수출액 통계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수출 신고 건마다 5분 안팎의 시간이 걸리고, 신고 대행을 맡기면 건당 1만 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도 관세환급 등의 혜택이 있지만 수출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이유로 관세청에 수출신고를 하지 않고 수출되는 것이 연간 9억 달러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청 기준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은 1억6139만 달러지만, 온라인몰 전체 수출액의 약 15%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먼저 위메프, 코리아센터닷컴이 이달 중 해외 판매내역이 관세청 통관시스템(UNIPASS)에 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나머지 업체들도 올해 안에 시스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대진 산업부 창의산업국장은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자와 납품 제조기업이 수출기업으로서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수출신고 자동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며 "정부도 우수 기업에 대한 정부포상, 정부 지원사업 우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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