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19조 4천억 규모의 금년 재정사업 심층평가 신규 과제 8건을 선정, 연내 평가를 완료하고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사업간 우선순위 조정 등 지출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6일 ‘농업직불금 사업군’ 등 8개 사업(군)을 올해 재정사업 심층평가 신규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층평가는 재정운용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주요 재정사업·제도의 운영성과를 분석·평가해 지출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로 ‘05년 도입 이후 89건이 추진됐다.
신규과제는 먼저 국정과제 및 외부기관의 건의 등을 반영해 심층평가 대상과제 후보군을 구성하고 후보군 중에서, 조세재정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예비조사를 거쳐 평가의 필요성이 있는 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한 신규과제는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반영한 ‘일자리 사업군’ 심층평가를 비롯, 농업직불금, 폴리텍대학 지원, 발전소·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대국민 체감도가 높고 재정누수에 대한 꼼꼼한 사업 관리가 필요한 보조·출연사업 등을 다수 포함됐다.
또한, 세외수입 관리실태, 중소기업 판로지원제도 등 기존에 관행적으로 이루어졌거나 정책효과에 대한 체계적 분석이 미흡했던 과제들도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다.
□ 올해 재정사업 심층평가 신규 과제
대상과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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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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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예산(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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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일자리 사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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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로 분절‧중첩되어 있는 사업 통폐합, 수요자 중심의 전달체계 연계‧조정, 사업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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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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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농업직불금 사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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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직불금 중심 사업구조 개선 및 적정단가 검토, 사업단순화, 경쟁여건 강화, 대체소득원 발굴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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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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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폴리텍대학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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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적정규모 도출, 사립 전문대학과의 정책 형평성 분석, 구체적 투자방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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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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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세외수입 관리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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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외수입 운용원칙 등을 규정한 법령 및 관리지침 마련, 수납율 제고대책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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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조원
(‘14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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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발전소·댐 주변지역지원 사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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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수요와 발전원별 특성에 따른 지원기준 세분화 및 지원체계 효율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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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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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산업단지 지원사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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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산업부 간 역할분담 및 사업별 우선순위 재조정을 통한 총사업비 관리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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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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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중소기업 판로지원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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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제도의 정책적 효과를 분석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공공조달 품질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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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조원
(‘14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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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군의무 사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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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료시설 현대화’와 ‘민간병원 이용 활성화’라는 상반된 목표 간의 균형점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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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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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는 “관련부처 담당자 및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과제별 심층평가 추진단을 4월중 구성해 본격적인 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심층평가 추진단은 그간의 운영실태, 문제점 및 개선대안에 대한 이론·실증적 분석을 바탕으로 연내에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사업간 우선순위 조정, 투자방향 재설정 등의 지출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