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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경제/기업

산업연 "콜롬비아 방위산업 수출 적극추진해야"

산업연구원은 4일 중남미 국방예산 2위인 콜롬비아에 방위산업 수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원준 산업연 방위산업팀장은 '콜롬비아 방위산업 시장분석과 수출전략' 보고서를 통해 "콜롬비아에 '기술연계수출’ 방식을 적극 추진한다면, 중장기적으로 80억 달러 이상의 방산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연계수출은 제품·기술·시설을 포함한 패키지 형태의 수출을 말한다.

예를 들어 탄약창, 함정 조선소, 군 비행장 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수주하고 방위산업의 기술이전도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산업연 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에 수출이 유망한 방산제품은 19종 이상이다. 단기적으로 탄약, 경비정, 함대함 유도무기, 해상경계시스템 등, 중장기적으로 초계함, 호위함, 잠수함 등 함정 분야 등이 꼽힌다.

정 팀장은 "이들 제품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이 크게 뒤지지 않지만 가격 경쟁력면에서는 다소 저조해 정부지원 역량을 보완한다면 콜롬비아를 중남미 권역의 전략적 방산수출 거점국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무기체계 기술연계수출 방식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기술연계수출시 기술료 부담 유예'에 대한 정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30년까지 방산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정부의 마스터 플랜(Master Plan)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산·보안 수출진흥협회(가칭)' 설립 등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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