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친선 2연전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신 알제리의 피에르 앙드레 슈어만 감독이 신태용호의 전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제리는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슈어만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열정적인 경기를 한 한국 선수들에 축하를 건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은 강한 팀이다"며 "올림픽에 가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제리는 실수가 많았고 앞으로 고쳐야할 부분이 많다"며 "한국과의 2연전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알게된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알제리 역시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알제리는 한국과의 친선 1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이날도 다시 져 자존심을 구겼다.
슈어만 감독은 "리우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 한국에 행운을 빈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