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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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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산모 7번째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 '화제'

전남대병원에서 40대 산모가 일곱 차례의 제왕절개수술로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목포에 거주하는 김성희(41)씨.

2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임신 37주 5일째인 지난 25일 오전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의 집도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 몸무게 2.95㎏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현재 다섯 남매(1남4녀)를 키우고 있는 김씨는 지금까지 총 일곱 번의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낳았다. 4번째 임신 때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산돼 수술한 아픔을 겪기도 했다.

병원 측은 "국내에서 학회 또는 의료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 없어 사실상 국내 최초라고 할 정도로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목한 다자녀 가정을 이루고 있는 그녀를 위해 진료비를 전액 지원했다.

출산 후 김씨는 "막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 무엇보다 고맙고, 힘이 돼준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감사한다"며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지금까지 제대로 못했던 온 가족 나들이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를 수술한 김윤하 교수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환자의 가정이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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