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수주한 5조원짜리 해양플랜트 제작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생겼다.
25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호주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는 경제성 문제로 호주 브라우즈 가스전 개발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이 사업에 참여한 셸(Shell)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3척 건조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셸 쪽에 문의해 현 상황을 확인 중이다. 계약금액은 47억달러(약 5조4000억)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이 셸과 맺은 이번 계약은 실제 공사 진행이 통보돼야 계약이 발효되는 형태의 조건부 계약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아서 발주가 취소되더라도 손익 측면에선 문제가 없다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