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6. (월)

기타

레바논 감독 "실망스러운 결과, 판정 이해할 수 없다"

한국에 석패한 레바논의 미오드라그 라들로비치 감독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레바논은 24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7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레바논은 후반 막판까지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25·울산)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고 주저 앉았다.

라들로비치 감독은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국이 더 많은 기회를 잡고 경기를 지배했지만 우리도 좋은 수비 집중력으로 방어했다. 마지막에 골을 허용해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왜 우리에게 옐로카드를 4장이나 줬고 프리킥을 계속 선언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패했지만 레바논은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끝까지 한국을 괴롭혔다. 그는 "예전 경기들을 보면서 분석했다.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위협적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마크하려고 했다. 우리 골키퍼와 수비수가 좋아 그나마 성공적으로 수비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다. 우리도 잘 싸웠지만 한국이 워낙 뛰어난 팀이기에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은 월드컵에서도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팀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