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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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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 미제출 상장사, 17곳…주가 일제히 하락

12월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23일 현재 17개 상장법인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는 것은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해당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8개 회사가 제출기한을 넘겼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외부감사인은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정기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으면 증시에서 퇴출된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보루네오가구와 현대페인트, 핫텍,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외부감사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관리종목인 한국특수형강을 비롯해 삼부토건과 동부건설, 넥솔론은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관리종목인 용현BM, 현진소재, 아이디에스를 비롯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인 신후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코아로직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파이오링크, CS, 한국자원투자개발, 이원컴포텍 등 4개사는 지연 공시를 내고, 외부감사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들은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69포인트(0.08%) 떨어진 1995.12에 마감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4.26% 하락했다. 핫텍은 10.31%, 현대페인트는 7.34% 급락했고, 관리종목인 한국특수형강과 동부건설은 각각 9.15%, 2.39% 하락했다.

코스닥종목의 경우 파이오링크는 0.26%, 한국자원투자개발은 3.34% 하락했고, 관리종목인 용현BM은 4.14%, 현진소재는 3.48% 하락했다.

이달 말까지 감사보고서를 첨부한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으면 상장 폐지 대상에 오른다. 사업보고서 미제출 시 4월1일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10일 내에도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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