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축산분야 수출 10억7000만달러(1조240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규 일자리도 4700여개 만들겠다는 포부다.
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축산분야 업무보고대회'에서는 축산업 체질 개선과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2016년을 축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국민에게 살아받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축산분야 수출 10억7000만 달러 달성, 신규 일자리 창출 4700여개를 목표로 설정하고 ▲축산업 체질 개선 ▲고효율 친환경 축산업 육성 ▲축산분야 신성장 동력 창출 등 3개 분야 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무허가 축사 비율을 30%로 감소시키고 2018년 3월까지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축사를 적법화하려는 농가에는 축사시설현대화(1171억원) 및 분뇨처리시설(392억원)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또 중장기 축산환경 관리 종합대책을 6월까지 수립하고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해 일자리 240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고효율 친환경 축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축산분야 스마트팜을 156호에서 200호로 늘린다. 실습형 교육농장도 4개에서 5개로 확대한다.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이용을 확대해 2016년 조사료 자급률을 83%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서는 말산업과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방침이다. 농어촌형 승마시설과 전문승용마 생산농장을 육성해 일자리 150개를, 동물간호사 도입과 도시양봉인 육성 등을 통해 3200개를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