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호텔롯데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주총 안건에는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직 재선임의 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의 호텔롯데 등기이사직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서 의결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호텔롯데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같은 날 롯데제과도 주총을 열고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과 황각규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주총에서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직 재선임 안건이 다뤄지지 않을 예정"이라며 "재선임 안건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신 총괄회장의 등기이사직은 오는 28일 만료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