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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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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인데요" 보이스피싱 절도 1억여원 피해

광주에서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절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47분께 A(71·여)씨의 집으로 금감원 직원이라고 사칭한 남성이 "신용카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돈을 모두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전화를 걸어왔다.

깜짝 놀란 A씨는 오후 1시22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은행 등에서 현금 3000만원을 찾은 뒤 냉장고에 보관했다.

이후 A씨는 "주민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는 남성의 전화를 받고 집을 비웠으며 오후 4시 이후 집으로 돌아왔으나 돈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앞선 이날 낮 12시38분께 B(78·여)씨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고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찾아 집 세탁기와 가구에 넣어뒀으며 조카와 병원을 다녀온 사이 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키 170㎝, 베이지색 후두티, 청바지, 검정색 야구모자와 흰색 마스크, 검정색 운동화를 신은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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