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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경제/기업

금융산업노조,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어떤 합의도 않을 것"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 노동조합이 거부 의사를 내놨다.

금융산업노조는 21일 "대표자 전원이 성과주의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선언문에 서약했다"며 "성과주의에 관한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례적으로 산별 교섭 요구안을 먼저 제시하는 등 성과주의 도입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며 "그간 성과주의 도입 요구에도 원칙적인 입장으로 대응을 자제했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반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2016년도 산별 임단협에 관한 노측 안건을 사용자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사용자협의회는 앞서 지난 4일 올해 사측 안건으로 ▲임금 동결 ▲신임 초임 조정 ▲저성과자 근로계약 해지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제시했다.

통상 임단협은 노조가 먼저 안건을 제시하고, 사측과 협상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 금융업계 임단협의 경우 사측이 먼저 안건을 내놓고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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