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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국세청 개청 50돌-'준법·청렴 새긴 볼펜 한자루라도…'

◇…국세청이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정작 조직구성원인 직원들에게는 흔한 기념품 하나 없자 '그래도 50년 국세행정을 일궈온 주인공들인데...'라며 서운함을 표출하는 이들이 상당수.

 

'개청 50주년'을 맞아 국세청은 기념식을 비롯해 '국세청 발전 10선' 선정, 50년사 발간, 타임캡슐 봉인, 엠블럼·슬로건 선포, 등반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50주년의 의미를 새기며 희망찬 새출발을 다짐.

 

그러나 정작 조직구성원인 직원들은 50주년이라는 의미와 격려 보다는 '준법·청렴문화 정착의 원년'이 뇌리에 더 주입·각인되고 있다며 푸념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상황. 

 

일선 한 관리자는 "47년도, 48년도 아니고 의미가 크다는 50년인데 기념품 하나 없다는 것이 좀 아쉽게 느껴진다"면서 "'준법·청렴'이라고 새겨진 볼펜 한자루라도 줬더라면 여러가지로 의미가 크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한마디.

 

다른 직원은 "40주년 때는 열쇠고리 또는 등산용 컵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 기념품은 자부심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면서 "물론 기관별 예산사용의 한계 등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50주년이라는 큰 상징성을 감안할 때 별도의 배려가 필요했다고 본다"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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