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태원 SK 회장 내연녀 김모씨의 아파트 매매와 관련해 탈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SK그룹의 싱가포르 계열사 버가야인터내셔널이 김씨의 아파트를 매입한 거래내역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버가야인터내셔널간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세금 탈루가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SK 측은 일단 정상적인 절차를 걸쳐 버가야인터내셔널을 설립했으며, 필요에 의해 시세대로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감원도 김씨와 버가야인터내셔널간 거래 과정에서 외국환거래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국세청 심층조사(특별조사)를 진행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SK해운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