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체득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고객인 납세자가 필요로 하는 세무서비스를 적시에, 그리고 정확하게 제공할 것입니다."
국세청에서 무려 39년간 근무하고 지난 연말 용산세무서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신충호<사진> 세무사가 조세전문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는 오는 23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2-36 현대하이엘 1407호에 '세무법인 세성'을 오픈, 납세자 권익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본격 나선다.
그는 국세청에 재직하는 동안 세무조사 업무를 기획하는 본청 조사국,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심사청구·과세전적부심사 등 조세불복 업무를 다루는 본청 심사1과 등 핵심 파트에서 주로 근무했다.
특히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는 조사3과장을 비롯해 세원정보담당 조사팀장으로 오래 근무하며 특출한 수완을 발휘했다.
남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영등포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등 일선현장에서 납세자보호 및 부가세·소득세 관련업무를 관장하기도 했으며, 전국 세무서장들이 가장 선호하는 강남세무서장을 비롯해 용산세무서장, 동래세무서장 등 관서장을 세 번이나 지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39년간 근무하면서 선배, 후배, 동료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원했던 이상의 과분한 영광을 누릴 수 있어 행복했고, 그분들 덕분에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그랬던 것처럼 '혼'과 '신'을 다해 고객인 납세자들에게 최상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
▷1957년생 ▷충북 청원 ▷건국대 경영 ▷청주세무서 총무과 ▷국세청 조사국 ▷남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울국세청 조사4국 ▷영등포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국세청 심사1과 ▷국세청 대변인실 공보1․2계장 ▷동래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4국3과장 ▷강남세무서장 ▷용산세무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