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세관은 18일 제50대 박상덕 세관장 취임식을 열고, 관세청 조직개편으로 관할구역이 확대된데 따른 원활한 업무추진을 다짐했다.
박 신임 세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종전 원주세관의 관할구역이 동해세관으로 흡수·통합된데 따른 차질없는 수출입통관 지원업무와 함께, 오는 4월18일 개통예정인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의 철저히 준비를 당부했다.
이와관련, 동해세관 관할구역은 원주시, 춘천시, 홍천시, 화천·횡성·인제·양구군 등으로 확대됐다.
박 세관장은 특히 “동해·묵호항 등 5개 무역항과 14개 항·포구를 통한 테러물품과 마약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반입차단에 힘쓰는 한편, 국민건강을 해치는 불법수입식품 근절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박 세관장은 또한 지난 1946년 4월 묵호세관으로 개청해 올해로 개청 70년을 맞는 동해세관의 위상에 걸맞게 기관운영에 나서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상덕 동해세관장은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8년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본청과 일선 주요세관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본청 재직시 관세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을 주도해 3년 동안 회장직을 맡으면서 ‘5, 6급 직원 정원확대’, 재직직원의 사망시 상조금 모금을 위한 ‘관우사랑 0.5제도’ 등을 기관장과 협의해 직원들의 후생과 복리 증진에 앞장섰다.
이어 2007년 6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관세청 심사정책과, 세원심사과, 수출입물류과, 전주세관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인천공항세관 납세심사과장으로 근무하다 이번 동해세관장으로 부임했다.
박 세관장은 학구적인 열정으로 민·관·학 연구모임인 ‘한국관세포럼」회원으로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4년 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해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취미로는 30년 넘게 테니스를 즐기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