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세관장 김재권)은 29일 청주공항 활성화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여행자의 휴대품 통관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한손에 잡히는 세관 중국어’ 업무매뉴얼(책자)을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의 입국여행자는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지자체의 적극적 관광객유치 지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3만5천명으로 '11년7만4천명에 비해 3.2배 급증 했고, 금년에도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11월말 기준 23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9%증가 했다.
청주공항의 입국여행자 중 외국인은 약 82%이며 이 중 중국인이 98%를 차지하고 있다.
청주세관은 지난 7월 개설된 '중국어 학습동아리'의 부서간(휴대품통관·조사·지원부서) 협업을 통해 이번 매뉴얼을 제작했다.
휴대품 통관업무 처리에 필요한 표현을 신변검색, 휴대품검사, 과세 등 업무흐름에 따라 상황별로 총망라해 중국어․영어로 작성했을 뿐만 아니라 내국세 환급절차, 휴대품 통관 관련규정, 청남대․수암골 등 지역명소도 함께 수록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여행자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구성했다.
특히, 중국 원어민 음성파일도 함께 제작해 직원들이 입․출국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권 세관장은 “이 책자를 전국 공항만 세관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관세 국경의 최 일선에서 근무하는 휴대품 통관·감시 분야 직원의 업무길잡이로 내실 있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