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 가운데 지난해 개인사업자 세무조사를 가장 많이 실시한 곳은 성동세무서로 나타났다.
법인사업자 세무조사를 가장 많이 실시한 곳도 성동세무서였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에서 받은 '세무서별 세무조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성동세무서는 지난해 개인사업자 83명을 세무조사해 114억원을 부과했다. 조사건수, 부과세액 모두 25개 세무서 중 가장 많았다.
서대문세무서가 68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강남권은 삼성세무서 61건, 역삼·반포세무서 각각 57건, 서초세무서 51건, 강남세무서 43건 순이었다.
개인사업자 조사를 가장 적게 한 곳은 도봉세무서로 30건이었다.
법인사업자 세무조사도 80건을 실시한 성동세무서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부과세액은 59억원에 그쳤다.
강남권은 서초세무서 77건, 강남·역삼세무서 각각 66건, 삼성세무서 65건, 반포세무서 56건 순이었다.
종로세무서는 법인사업자 42명에 163억원을 부과해 부과세액이 가장 많았다.
25개 세무서 전체적으로는 개인사업자 1천159건, 법인사업자 1천162건을 조사해 각각 1천10억원, 1천438억원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