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 3천40만원

박명재 의원, 억대연봉근로자 2.9%…10명중 7명 수도권 거주

 

 

국내 근로자 1천600여 만명의 1인당 평균연봉이 3천4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전체의 2.9%인 4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억대 연봉 근로자 10명 가운데 7명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명재 의원(새누리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말정산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2013년도 귀속분)을 신고한 근로자 가운데 급여가 1억 원을 초과하는 사람은 47만2천217명으로 전년 대비 5만6천742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동안 근로자 1인당 연평균급여액은 3천40만원이며, 전년도 2천960만원보다 2.7%(80만원) 늘어났다.

 

우리나라 총 근로소득자 수는 1천636만 명으로 이 가운데 억대연봉자는 전체의 2.9%인 47만2천217명으로, 억대연봉자의 남녀 비율을 살핀 결과 남성91.4%(43만1448명), 여성8.6%(4만609명)로 여성이 열 명 중 한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억대연봉자의 70%(33만600명)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고소득자의 수도권 편중현상이 뚜렷했다.

 

서울이 21만9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0만400명), 인천(1만3천300명) 등 수도권에 몰려있었으며, 뒤를 이어 울산(3만1천600명), 부산(1만7천명), 경남(1만7천400명), 경북(1만3천800명), 대구(1천700명) 등 영남권에 18.5%가 거주하고 있었다.

 

또한 이어 대전(1만1천300명), 충남(1만1천100명), 충북(5천500명), 세종(800명)으로 충청권이 6.2%, 전남(5천500명), 전북(5천900명), 광주(7천900명) 등 호남이 4.1%, 강원(4천600명), 제주(1천400명)는 억대연봉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박명재 의원은 “국내 대기업 본사 9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등 고소득자의 수도권 편중은 지역 간 불균형발전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며 “지방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 규제완화 등을 통해 고소득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