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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경제/기업

코트라, '온·오프 융합 유통'통해 중국 진출 지원

#1. 명동을 방문한 중국 요우커 장모씨. 장씨는 중국인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한국 마스크팩을 체험하고 매장에 준비된 QR코드로 간단하게 주문을 한다. 제품은 장씨가 귀국하기 전 중국 보세창고에서 출고돼 시안 장씨의 집에 도착한다.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O2O·Online to Offline)을 활용해 쇼핑하는 모습이다. O2O는 국내 스타트업 비투링크에서 기획한 서비스로 한 해 700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 명동, 가로수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나 비콘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 중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달한다.

코트라는 1일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중국 SF 익스프레스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중국화장품 역직구 O2O 설명회 및 시연회'를 열었다. SF는 중국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업체로 해외직구 온라인몰 'SFHT'과 결합해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화장품, 소비재, 유통 및 물류 기업 260여 개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SFHT'는 국내 참가 기업에 O2O 수출 모델을 설명하고 국내 기업의 입점과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마사렌 SFHT 대표는 "중국 역직구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품을 가장 싸고 빠르게 공급해야 한다"며 "SF는 한국산 정품 화장품을 중국 내에서 가장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묵 코트라 글로벌파트러링실장은 "한류 영향으로 중국에서 한국 패션과 화장품, 식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며 "O2O는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서비스와 해외 유력 유통망이 결합한 수출모델로, 국내 기업 소비재 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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