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 캡슐'의 국내 밀반입 시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29건으로, 양은 6만9064정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만2524정, 2012년 2만663정, 2013년 2만7932정, 2014년 6694정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1251정이 적발됐다.
인육캡슐 반입 유형을 보면, 국제우편 이용이 3만9126정(5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자 휴대품 밀반입이 2만9668정(42.9%), 특송 270정(0.3%) 순이었다.
박명재 의원은 "인육캡슐은 반인륜적이며 복용시 건강에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소량의 밀반입도 용납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며 "최근 늘고 있는 국제우편물에 대한 세관 검사를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해 밀반입을 하루빨리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