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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관세

관세청, 한·아세안 FTA 활용률 저조…통관절차 때문

이달 3일까지 국제세미나열고 해결방안 모색

올해로 한·아세안 FTA 발효 8주년을 맞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타 국가와 체결한 FTA에 비해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수출입기업들의 한·아세안 FTA 활용률은 37.0%를 기록했으며, 이는 2년전인 36.5%에 비해 0.5% 증가한데 그쳤다.

 

이와달리 우리나라가 체결한 모든 FTA 평균 활용률은 지난해 69.0%를 기록하는 등 평균 활용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아세안 FTA 활용률이 이처럼 부진한데는 FTA를 체결한 타 국가에 비해 복잡한 통관절차와 중소기업의 이해부족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한·아세안 FTA 활용률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노보텔엠배서더에서 10개 아세안회원국을 초청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국의 통관을 담당하는 세관 전문가와 원산지검증을 담당하는 상무부 전문가와 함께 FTA 활용실태를 점검하고, 한·아세안 FTA 활용확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3일간 열리는 이번 세미나기간중 세계 FTA이행 동향을 시작으로 원산지발급시스템, 검증기법, 관리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한 회원국간의 이행실태 공유 및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 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세청이 추진했던 기업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활용률 극대화를 위한 회원국간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 수출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FTA활용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세안 회원국의 세관 및 상무부 등과의 교류를 통해 FTA통관애로 해소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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