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인 231명의 국세청 사무관승진 인사가 28일자로 단행됐다. 금번 승진인원 231명은 지난해에 비해 4명 증가한 역대 최고치로 일반승진 157명, 특별승진 74명으로 구성됐다.
국세청은 금번 인사와 관련,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도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구현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헌신해 온 성과와 역량을 갖춘 우수직원에 대한 응당한 보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세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본인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우수한 세무서 직원에 대한 승진확대로 일선 직원의 사기 진작을 유도하는 한편, 개인분야 등 비선호부서 직원에 대한 승진 배려로 선호부서와의 격차를 줄이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희망사다리’ 구축이 지속됐다는 평이다.
국세청은 어려운 대내·외여건 속에서도 조직개편 및 엔티스(NTIS) 개통 등 새로운 변화를 잘 이겨내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승진폭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었다.
최근 5년간 승진자수를 보면 2011년 122명, 2012년 142명, 2013년 204명, 지난해 227명, 금번인사는 231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비선호부서, 여성 등 승진에서 소외되기 쉬운 분야에 대해 승진인원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일선 부가·소득세과 통합에 따른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탁월한 성과를 거둔 개인납세분야 직원에 대한 승진인원이 대폭 확대돼 올해는 22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 9명 대비 2.4배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과세처분 유지와 악의적 체납자 추적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 징세·송무분야 우수직원에 대해서도 승진을 배려 18명도 승진에 영예를 안았다.
이와함께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지닌 여성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탁해 여성관리자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금번 인사에서 18명(8.0%)이 승진했으며, 여성승진 비율을 보면 2014년 16명(7.3%), 2013년 11명(5.4%)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금번 인사는 일선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세무서에서 우수직원을 발탁해 역대 최대인 57명 승진함으로서 ‘일선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면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시 직원과의 약속이 실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70년 이후에 출생한 젊고 유능한 직원을 적극적으로 발탁해 미래 관리자 양성과 더불러 42명의 9급 출신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출발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가 뛰어난 우수직원은 승진기회가 보장된다는 점을 각인 시켰다는 분석이다.
국세청은 9월 3일 오후 2시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승진내정 증서 수여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승진자 231명은 9월 21일부터 10월30일까지 6주간 제127기 교육 과정에 입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