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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내국세

로또복권 당첨금 미수령액 2천300억 넘어

박광온 의원, 미수령액 공익사업활용 불구 미지급 축소방안 찾아야

지난 5년간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2천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당첨금액 가운데 5등 당첨금 미수령액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사진)이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난 5년간 로또에 당첨되고도 수령하지 않은 돈이 2천33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연도별 미수령 당첨금은 2010년 420억원, 2011년 482억원, 2012년 504억원, 2013년 441억원, 2014년 484억원이다.

 

등수별로는 당첨금이 5천원인 5등 당첨자의 미수령액이 5년간 1천452억원(62.2%)으로 제일 많았고, 뒤를 이어 1등 402억원(17.2%), 4등 290억원(12.4%), 3등 97억원(4.2%), 2등 90억원(3.9%) 순으로 나타났다.

 

미수령인원별로는 당첨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5등 당첨자가 2천904만명(98%)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4등 57만명, 3등 6천700명 순이었다.

 

특히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다는 1등 당첨자 가운데 22명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박광온 의원은 “미수령당첨금은 소멸시효가 완성되더라도 복권기금에 편입되어 공익사업에 활용되지만 미지급 당첨금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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