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세무관서 개인납세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세청 부가세과 주관으로 지난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안성 KGC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힐링 프로그램에는 전국 세무관서 개인납세과 직원 6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세청은 11월 말까지 10차례 프로그램을 통해 총 600여명의 개인납세과 직원들에게 심리 치유 등을 통한 재충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번 프로그램은 업무피로도가 타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일선 세무관서 개인납세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납세과의 경우 개인 납세자를 상대하는 비중이 높아 민원인들과의 이견으로 스트레스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며 “심리치유 차원에서 금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금년 1월1일자로 납세자가 세무업무 처리시 부가세·소득세과 담당 직원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가·소득세, 근로·자녀장려세제 업무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개인납세1·2과를 발족했다.
조직개편으로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게 됐지만, 해당부서의 특성상 민원업무가 집중돼 직원들의 피로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국세청에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한 개인납세과 직원들의 심리치유를 본격화 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