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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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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평창올림픽 후원기업 '부가세 면제' 요청에 "적극 검토"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및 후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뿐 아니라 부가가치세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요청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바흐 위원장과 접견을 가진 자리에서 IOC 및 올림픽 관련 세금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바흐 위원장의 말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IOC 등 관련기관 및 임직원에 대한 소득세·법인세를 면제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접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및 후원기업들에 대한 법인세·소득세뿐 아니라 부가세에 대한 면제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참여·후원기업들의 법인세·소득세·부가세를 면제하는 문제에 대해 관련 기업들의 요청들이 있으니 검토해달라'고 했다"며 "부가세 얘기도 나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박 대통령은 IOC 등 국제스포츠계에 한국인들이 많이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바흐 위원장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바흐 위원장을 만난 것은 2013년 11월과 지난해 9월에 이어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접견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바흐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접견에는 구닐라 린드버그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과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 크리스토프 두비 IOC 올림픽대회 수석국장이 참석했으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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